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2024 수상자 발표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Leica Oskar Barnack Award)
국제적인 위엄과 명예를 자랑하며 뛰어난 사진에 주어지는 이 상은 최초의 35mm 소형 카메라인 'Ur-Leica'를 발명한 오스카 바르낙의 탄생 100주년이었던 197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제44회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의 대상과 신인상은 전 세계 80명의 사진 전문가가 제출한 250여개의 출품작 중에 선정되었으며 라이카 카메라에 의해 수여되었습니다.
2024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수상자는?
제44회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대상의 영예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활동 중인 사진가 다비데 몬텔레오네(Davide Monteleone)의 “Critical Minerals - Geography of Energy(중요한 광물 - 에너지의 지리학)”에 돌아갔습니다. 또한 만 30세 이하 사진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신인상은 몰도바 출신의 사진가 마리아 구투(Maria Gutu)가 "Homeland(고향)" 시리즈로 수상하였습니다.
2024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대상
다비드 몬텔레오네 <중요한 광물 - 에너지의 지리학>
몬텔레오네는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재생 가능한 자원을 향한 에너지 산업의 방향 전환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로 인한 복잡한 지정학적, 생태학적 영향을 문제로 지적합니다. 그는 연구의 예로 칠레, 콩고 민주 공화국, 인도네시아의 구리, 리튬, 코발트 채굴 사례를 제시합니다.
몬텔레오네는 그의 다층적인 시리즈에서 풍경과 산업 단지를 보여주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2024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신인상
마리아 구투 : 고향
몰도바에서 태어난 마리아 구투의 감동적인 인물 사진 시리즈는 그녀의 사연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다른 몰도바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이유로 해외로 이주해야 했고, 그래서 그녀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몰도바 인구의 약 1/4이 고국을 떠났습니다. 구투의 시적이고 시각적인 내러티브는 수년에 걸쳐 크게 변화한 뿌리와 고향의 의미에 대해 질문합니다.
2024 라이카 명예의 전당 수상자는?
라이카 명예의 전당 상은 뛰어난 사진작가들을 기리기 위해 라이카 카메라 AG가 제정한 이전의 상들에서 이어진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상은 라이카 브랜드와 사진 장르에 탁월한 공헌을 한 사진작가들에게 수여됩니다. 경쟁이나 심사위원단의 결정 없이, 상은 비정기적으로 수여됩니다.
헤를린데 쾰블
헤를린데 쾰블은 1939년 10월 31일 린다우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패션을 전공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사진을 창의적 표현의 매체로 삼아 매거진 작업과 장기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일부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으며, 그녀의 섬세하고 철학적인 인터뷰는 <차이트 매거진(ZEIT magazine>에 정기적으로 실렸습니다. 퀼블은 20권 이상의 사진집을 출간했으며, 우수 훈장(1987), DGPh 에리히 살로몬 박사상(2001) 외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2024 라이카 올해의 사진
2021년 이래, 라이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라이카 사진 작가들의 사진 중 일부를 ‘올해의 라이카 사진’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라이카 명예의 전당에는 현재까지 12명의 뛰어난 사진작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의 라이카 사진’은 12월부터 전세계 모든 라이카 갤러리에서만 독점 판매됩니다.
2024년 라이카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식물의 형태, 색상, 구조가 클로즈업되어 카메라 프레임 안에서 신비롭고 마법 같은 추상적인 접근을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시들어가는 과정을 포착한 쾰블의 정밀한 구도는 식물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현실감과 지각을 부여하며, 아무것도 그대로 남지 않는 시듦의 과정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미지와 아이디어는 겹치고 때로는 충돌하는 일종의 시각적 고고학이죠, 현재와 과거는 서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재현 속에 미래가 있습니다.” - 헤를린데 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