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이카에서 43mm의 새로운 초점 거리인 라이카 Q3 43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라이카 Q3의 28mm 화각이 넓은 이유로 망설였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지입니다. 그러면 왜 43mm일까요? 기존 라이카 Q3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원조 라이카 렌즈
43mm 초점 거리는 처음 접하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초점 거리는 풀프레임 센서나 35mm 필름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화각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1920년대 초, 라이카 카메라의 창시자인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은 원조 라이카 카메라 렌즈인 Leitz Milar 1:4.5/42 렌즈를 통해 이미 이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이 렌즈는 원래 1905년 Leitz가 플레이트 카메라용 마이크로 및 매크로 촬영 렌즈로 개발한 제품이었습니다. 바르낙은 이 렌즈와 라이카 카메라의 조합으로 당시의 일상을 사실적인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시각으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사진 기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43mm는 피사체가 압축되지도 광각 렌즈처럼 퍼져 보이지도 않으므로, 눈으로 보는 것과 가까운 자연스러운 원근감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인상깊은 표현력,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
라이카 Q3 43은 43mm 초점 거리와 최대 개방 조리개 값 f/2를 제공하여 전문적인 인물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입니다. 조리개가 개방된 상태에서는 피사계 심도가 낮아 특히 인물을 아름답게 표현하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보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사진을 보는 이는 자연스럽게 인물의 눈에 집중하게 됩니다.
작고 가벼운 크기의 라이카 Q3 43은 촬영 대상과 촬영자 사이의 부담을 줄여주며, 자연스럽고 친밀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강렬한 표현력, 자연스러운 피부 톤, 그리고 왜곡 없는 사실적인 촬영 성능을 갖추어 인물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독보적인 품질의 라이카 APO 렌즈
기존의 라이카 Q3와의 또 다른 차이점은 렌즈입니다. 라이카 Q3는 주미룩스 28 f/1.7 ASPH. 렌즈를 장착하였고, Q3 43은 전용으로 설계된 APO-주미크론 1:2/43 ASPH. 렌즈를 장착하였습니다. 다른 라이카 APO 렌즈와 마찬가지로 이 렌즈는 뛰어난 표현력을 자랑하며, 모든 조명 조건에서도 매우 선명하고 풍부한 콘트라스트의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이 렌즈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라이카 APO 렌즈군의 일원으로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Q3 43 렌즈의 조리개를 최대 f/2로 개방하면, 열악한 조명에서도 피사체를 부드러운 보케와 함께 돋보이게 하여 완벽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크로 모드로 전환하면 매우 풍부한 디테일을 담아내는 근접 촬영이 가능해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7개의 비구면 렌즈군으로 구성된 정교한 광학 설계에도 불구하고, 라이카 Q 제품군의 컴팩트한 크기를 유지해 휴대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스웨덴의 사진가 안나 란트슈테트(Anna Landstedt)가 라이카 Q3 43으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녀의 스토리를 더 알아보세요. ▶ https://bit.ly/4fsVuU
마지막으로, 라이카 호주 아카데미 트레이너 닉 레인즈가 전하는 라이카 Q3 43 튜토리얼을 통해 라이카 Q3 43이 가지는 특별함을 더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