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영원한 기억으로
서울과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김신욱 작가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2년 동안 미루어 둔 박사 졸업식 참석과 작가로서 작업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신작 작업을 위해 35mm 풀프레임 포맷의 라이카 SL3가 작가의 일정에 동행했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것이 촬영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라이카 SL3는 첫 번째 결정에서부터 촬영자에게 만족과 신뢰를 주는 카메라입니다.”
SL3 테스트할 당시 아직 출시 전이라 제품명을 가리고 다녔는데도 라이카를 알아보는 분들이 있어 놀랐습니다. 어떤 카메라인지 물어 자연스럽게 다른 화제로 전환했는데, 처음 만난 분들과의 라이카 관련 대화가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라이카 카메라는 단순히 카메라가 아닌, 사용자들의 애정과 유대감을 바탕으로 처음 보는 사람과의 즐거운 대화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찍는 대상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정확한 노출과 균형감 있는 화면구성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라이카 SL3는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색감과 감성이 강점인 카메라입니다.
호환되는 렌즈의 색재현력도 매우 우수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 가능한 기술적 신뢰감에 더해 사진과 영상 두 가지 부분에서 라이카 특유의 감성으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
"저는 이미지를 다루는 시각예술가로서 모든 포맷의 카메라를 10대 이상 보유 중인데요. 그러나 만약 단 한 대만 들고 촬영을 가야 한다면 저는 라이카 SL3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영역과 일상적인 모든 상황에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카메라를 찾는다면 라이카 SL3를 대체할 만한 카메라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라이카가 주는 감성적인 만족감과 기술적인 신뢰감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예전에 인상 깊게 본 퍼시 비시 셸리의 영시 <Ode to the west wind>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존 제 작업 방식과 어법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습니다.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자유로운 관찰의 시선으로 우연한 만남,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라이카와 함께한 촬영의 순수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라이카 스토어에서 영시와 동명의 사진전을 진행하게 되었고 사진책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미지를 보는 방법 중 전시와 사진책이 있는데 각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는 신작을 준비하고 있고, 기존의 작업을 답습하지 않으려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이카 SL3로 촬영을 하면서 처음 사진을 시작했을 때의 즐거운 기억이 많이 떠올랐어요. 예술가로서는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고, 제 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자극을 받길 바랍니다."
김신욱 작가는 서울과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영국동문상 문화 크리에이티브 부문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영국 왕립미술원의 브리티시 인스티튜션 어워즈 수상을 비롯해 다수의 사진상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핀란드 국립 미술관, 이탈리아 팔라초타글리아페로미술관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일본 기요사토 사진미술관, 한국 고은사진미술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등 다수의 기관에 작품이 영구 소장되어 있습니다.
김신욱 사진전 ≪Ode to the West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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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S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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