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8일 베츨라의 라이츠 파크에서 열린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는 빈티지 카메라와 렌즈, 관련 액세서리를 위한 세계 최대 경매 중 하나로 이번에도 희귀하고 가치 있는 400여 점의 물건이 출품되었습니다. 이 44번째 경매에서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1958년에 출시된 라이카 MP2 블랙 페인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토저널리즘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MP2의 블랙 페인트 버전은 단 6대만 생산되었습니다. 이 특별한 카메라가 이번 경매의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과연 얼마를 기록했을까요?
특별한 기념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카메라
라이카의 희귀하고 역사적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항상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매품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이 카메라의 블랙 페인트 버전은 수집가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데요. 라이카 MP2 블랙 페인트가 완벽한 예죠. MP2는 1950년대 후반에 테스트 시리즈로 27대만 생산되었는데 그 중 단 6대만이 블랙 페인트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카메라는 제44회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의 입찰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1958년에 처음 출시된 라이카 M2 버전인 라이카 MP2는 전문가용으로 개조되었으며 특수 전기 모터 드라이브 덕분에 초당 최대 3.5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의 예상 가격은 700,000~800,000 유로였는데, 최종 낙찰가는 1,560,000유로(한화 23억 2,154만 원)로 낙찰되었습니다.
"전설적인 라이카 M의 70주년을 맞아 라이카 MP2가 156만 유로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결과는 라이카 M 시스템이 오늘날에도 수집가와 전문 사진가 사이에서 여전히 뛰어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 경매사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상징하는 것이죠."
-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 전무 이사 Alexander Sedlak
오리지널 상태의 "Luxus" 라이카
35mm 사진 초기의 흔하지 않은 카메라는 수집가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제44회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에서 경매된 라이카 I Mod A. Luxus는 금도금 본체와 특수 가죽 커버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931년에 제조된 일련 번호 48438의 이 카메라는 라이카의 현존하는 몇 안 되는 “Luxus”(즉, 럭셔리) 모델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모델과 달리 복원된 적이 없는 모델입니다. 예상가는 24만 유로에서 30만 유로에 이르렀는데요. Luxus는 프리미엄을 포함하여 288,000유로(한화 4억 2,863만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좋은 취지를 위한 라이카 주미룩스 프로토타입 렌즈
전통적으로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는 각 경매마다 한 로트를 좋은 일에 기부해 왔는데요. 이번에 자선 경매에는 클래식 렌즈의 재발매 프로토타입인 라이카 스틸 림 주미룩스 1.4/35mm 렌즈가 출품되었습니다. 이 렌즈는 1961년에 출시되어 35년 이상 여러 버전으로 생산되었습니다. 프로토타입은 테스트 목적으로 발행된 소량 생산품인데요. 특별한 시리얼 번호 0000030이 새겨져 있으며 전면 테두리에는 생산 버전에는 없는 4개의 나사가 보입니다. 이 희귀한 렌즈는 프리미엄을 포함해 33,600유로(한화 약 5천만원)에 낙찰되었는데요. 모든 수익금은 자선 단체인 '어둠 속의 빛'에 기부됩니다.
비엔나에서 다시 만나요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는 가을에 비엔나에서 두 번의 행사를 더 개최합니다. 10월 18일에는 라이카 갤러리 비엔나에서 사진 경매 "Gestures"가 열립니다. 이어서 11월 23일에는 비엔나 링스트라세에 위치한 유서 깊은 호텔 브리스톨에서 제45회 라이츠 포토그래피카 경매가 개최됩니다. 라이카 카메라 클래식 팀은 현재 이 경매에 출품할 카메라와 사진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다음 경매에 여러분도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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