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 Common Places, People, and Islands Monologue
 
우리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나는 9년 정도 외국에서 살면서 그곳의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립이라는 방법으로 나를 보호했다. 
 
그러면서 점점 나의 시선들은 나와 비슷한 상황의 장면들을 찾았고, 그것들을 기록했다. 
나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도 혼자 있는 듯 했다. 
나는 종종 "내가 그들과 섞이기 싫은 것인지, 아니면 이 상황이 싫은 것인지” 혼돈을 느낀다. 
 
그리고는 내가 이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기도 했다. 
많은 날들이 지날수록, 나에게는 수많은 나의 시선들이 남겨졌다. 그것들은 나를 닮은 사진들이었다. 
진지하며 위트가 있지만, 때로는 혼자이고 무엇과도 섞이지 않는다. 
나는 내가 나를 고립시켰다고도 생각했지만, 나는 그 상황에서 나를 보호하려는 이방인 적인 몸부림이라 설명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상황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이며,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 사진들은 지난 10년 넘게 기록한 나의 시선들 중 일부이며, 지금도 기록하고 있는 나의 순간들이다. 
 
As conscious beings we are deeply affected by our immediate environment. 
Having lived abroad for nine years, I both consciously and unconsciously adapted to the new environment. 
I did not want to lose the sense of self I had from my previous environment so I isolated myself as a means of protection. 
 
As I was doing so, I inevitably came across scenes of situations similar to those from my prior environment. I began to recorded these. 
I was often confused as whether I wanted to engage with the people in my environment, and even when I did I still felt isolated. 
Then I found a place where I could avoid these situations all together. 
 
As the days of my time abroad began to seriously accumulate I started to see myself in these lonely scenes that looked familiar to me. 
The vacant and lonely photographs were mirrors to my own mental/physical state - serious and witty, but sometimes alone and not mixed with anything. 
I also thought I had isolated myself, but I would like to describe it as a foreign struggle to protect myself from the situation. 
Most of people live by adjusting to their situation. It is human instinctive behavior, and it is a way of living. 
These pictures are parts of my gaze that I have captured over the last ten years and which still record moments of myself.
Andy H. Jung (정환영)
사진을 매체로 서울, 런던, 뉴욕, 그리고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초기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흑백 젤라틴 실버 사진을 선보다면, 현재의 작업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믹스매치 Mix-Match 를 통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의 그의 행보를 보면 설치, 촬영, 그리고 철거를 하나의 작업 과정에 포함시킨 토탈-아트 Gesamtkunstwerk/ Total-Artwork 개념의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개인 전시로는 주 이태리 밀라노 대사관과 밀라노 관광청 그리고 밀라노 C|E Contemporary 갤러리 초대전
ATMOSFERE SOSPESE-Operated Reality(2018), 뉴욕 BCS갤러리 초대전 The Mall Project; between Reality and Imagination(2014),
말라노 Whitelab 갤러리 초대전 "The Mall Project; Operated Reality"(2013) 및 대구 김종복 뮤지엄 단체전 Urban and Visionary Landscape(2016) 등 다수이다.
Collection은 뉴욕 유엔 본부 (United Nation Headquarter), 뉴욕 Related Companies 등 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