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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도시 Unknown City

전시일시
2021.04.15 ~ 2021.06.30
전시장소
라이카 스토어 신세계 본점

LEICA X 한영수문화재단 아트 프로젝트


 

 

우리가 모르는 도시 Unknown City

LEICA X 한영수문화재단 아트 프로젝트

 

한영수가 사진 찍은 곳은 50-60년대의 한국의 도시였다. 그런데 한영수의 사진에는 누구도 모르는 도시가 나온다. 그 소재는 담벼락이고 사람들이고 그 위에 떨어지는 햇볕과 그림자이건만 한영수는 거기서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도시를 찾아낸다. 아니면 당시에는 아무도 볼 수 없었던, 1990년대쯤의 시선으로 봐야 보이는 그런 도시를 찾아낸다. 그는 당대에 아무도 가지지 못한 시선과 앵글을 가지고, 자신이 본 도시를 카 메라의 프레임 속에서 완전히 다른 세계로 재창조해낸다. 재창조라는 말이 과장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 하는 이유는 그의 시선이 워낙 범상치 않아서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세계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도록, 한영수는 독특한 시선과 앵글로 세상을 본다. 그런데 그가 쓴 트릭이란 대단한 것이 없다. 남들과 다른 시간과 시선으로 대상을 볼 뿐이다.

 

_이영준, 「 남들은 못 보았는데 한영수는 본 것 : 목 잘린 말과 구멍 난 담벼락의 시」 중 발췌, 『 서울모던타임즈』, 2014, 한스그라픽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사진작가 한영수가 1950-1960년대의 명동과 신세계 본점이 위치한 소공동 일대, 그리고 남성과 여성들의 모습을 라이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흔히 한국전쟁 이후 폐허만이 남아있었다고 기억되는 서울의 모습과는 달리,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활기와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사진작가 한영수는 시대가 주는 우울함을 넘어 아무도 보려고 시도하지 않던 도시의 생생함을 작가만의 시선과 앵글, 프레임을 통해 다른 세계로 재창조해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이 라이카 스토어와 특별 전시 공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별 전시 공간은 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전시를 찾는 고객들에게 50-60년대 서울의 거리를 산책하는 듯한  휴식의 순간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특별 전시 공간과 이어진 라이카 스토어 안에서도 사진작가 한영수의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본 전시는 4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라이카 스토어 신세계 본점 6층 및 특별 팝업 공간에서 무료로 전시되며 전시기간 중에만 특별 구매할 수 있는 한영수 작품 아트 프린트와 사진집도 만나 볼 수 있다. 

 

 


라이카 스토어 신세계 본점 내 전시는 계속됩니다.

 

 

 


LOCATION

라이카 스토어 신세계 본점
서울 중구 퇴계로 77 (충무로1가) 6층 라이카 스토어
연락처
02.310.1935
한영수

한 영 수 韓 榮 洙 Han Youngsoo

 

1999년 작고한 사진작가 한영수는 한국 광고와 패션 사진의 선구자로,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전쟁 이후 사회적, 경제적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1950~1960년대 한국사회의 모습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시각으로 담아내며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1.04.15 ~
06.30
10:30-20:00
Mon-Sun (백화점 운영시간)
작가
한영수
장소
라이카 스토어 신세계 본점
서울 중구 퇴계로 77 (충무로1가) 6층 라이카 스토어
문의
02.31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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