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작가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퍼시 비시 셀리(Percy Bysshe Shelly)’의 시 ‘Ode to the West Wind’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서풍이 주는 자유와 낭만의 이야기를 피사체에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존 작업 방식과 어법에서 자유로워지려고 했습니다.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자유로운 관찰의 시선, 우연한 만남,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라이카와 함께한 촬영의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했습니다. 
 
고요하고도 낭만적인 분위기, 특별할 것 없는 거리의 모습, 오래된 건물들,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유럽의 풍경 속에서 우연한 만남과 상상력의 세계를 담은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어떠한 강요 없이 작가의 시선에 따라 유럽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줍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만나게 될 작품들은 동명의 사진집으로 함께 출간됩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들에 가장 어울리는 관람 형식으로 전시와 사진집을 선택해 각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김신욱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조망하며 라이카 SL3 카메라와 함께한 촬영의 순수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는 라이카 SL3를 선택한 이유로 "라이카 SL3는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색감과 감성이 강점인 카메라로, 이미지를 다루는 시각예술가로서 기술적 신뢰감과 감성적인 만족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전 ≪Ode to the West Wind≫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라이카 스토어 청담, 라이카 스토어 더 현대 서울 두 곳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진집은 전시장 및 출판사(ARP)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전시 기간 : 2024.5.16 ~ 2024.7.31
· 전시 장소
  라이카 스토어 청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20)
  라이카 스토어 더 현대 서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2층)
 
※ 5월 16일(목)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청담 스토어에서 오프닝 리셉션 행사가 진행됩니다.
 
※ 김신욱 작가 스토리 자세히 보기
   ▶ https://bit.ly/44zsk2e
 
 
 
김신욱은 서울을 기반으로 런던과 밀라노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주변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수집을 통해 특정 세계를 구성하고 비가시적인 영역을 찾아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김신욱은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순수예술 학사와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서 사진학 석사, 영국 이스트런던 대학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영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영국동문상 문화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영국 왕립미술원의 브리티시 인스티튜션 어워즈 수상을 비롯해서, 프랑스 툴루즈 매니페스토 사진 페스티벌의 20주년 수상작가, 핀란드 헬싱키 포토 페스티벌의 선정작가가 되었고 제12회 일우사진상 전시부문, 제7회 아마도 사진상을 수상했다. 제10회KT&G상상마당 SKOPF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었으며, 핀란드 국립 미술관, 이탈리아 팔라초타글리아페로미술관(Palazzo Tagliaferro Museum),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미술관 비엔날레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일본 기요사토 사진미술관, 한국 고은사진미술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등 다수의 기관에 작품이 영구 소장되어 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CE Contemporary 전속 작가이다.